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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마이타이' 푸팟퐁커리 맛집!

어제, 이번주 일요일에 이태원에 다녀왔습니다.

그 이유는 딱 하나. 바로 배우 홍석천씨가 운영하는 태국 음식점 '마이타이'에서 푸팟퐁 커리를 먹기 위해서였습니다. ㅋㅋ


예전에 저의 언니가 푸팟퐁 커리와 팟 씨유 누아를 포장해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처음으로 맛 본 푸팟퐁 커리가 너무 맛있어서 빠져버렸어요.

이후에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 식품관에서 마이타이 분점에서 푸팟퐁 커리를 주문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맛이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전에 리뷰한 글이 있으니 궁금하시면 확인해 보세요!

2018/05/09 - [취미/리뷰] - 판교 현대백화점 '마이타이' 푸팟퐁 커리 솔직 리뷰

판교점은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어요. 


아무튼 이태원 본점의 푸팟퐁 커리가 훨씬 맛있었답니다. 가격은 31000원으로 20000원인 판교점보다는 비싸지만, 양은 2.5배 이상은 되는 것 같아요. 맛도 훨씬 있고요.

둘이서 푸팟퐁 커리에 밥 추가(1500)원으로 배터지게 먹었어요. 평상시에도 많이 먹는 편은 아니라서 양이 많았네요.


생각보다 아늑한 크기의 가게였습니다. 날이 좋아서 창문도 열려 있었는데 밖이 보여서 더 좋았어요. ^^ 창가 자리에 앉은 저희는 사람 구경하느랴 떠드느랴 먹느랴 정신이 없었어요.

가게 내부에 화장실도 있고, 가게 인테리어가 너무 좋았어요. 돈으로 인테리어를 막 했다기 보다는, 느낌있게 정감가게 이국적인 분위기를 낸 것 같아요.

사진을 막 찍어도 분위기가 있고 특별한 느낌을 줬어요. 

메뉴판입니다.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이곳은 태국 정통식을 따라 만드는 것 같아요. 한국식으로 개량하기 보다는 원래의 맛을 많이 따르려고 하는 곳 같아서 좋았습니다.

다른 동남아 음식점들은 대게 맛을 한국식으로 많이 개량해서 하는데 사실 원래의 맛이 진짜 맛있다고 생각해요. 

화장실 가는 길에 살짝 주방을 보았더니 외국인 요리사가 하는 것 같더라구요. 

둘이서 푸팟퐁 커리 1개와 쌀밥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기본으로 나오지 않아서 밥을 원하면 추가해야 합니다. 

위의 풀은 샐러리인 것 같습니다. 원래 완전 싫어하는 향채 중 하나이지만(ㅋㅋㅋ), 이 커리와는 잘 어울리네요.

튀긴 게가 아삭아삭 맛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먹다보면 조금 느끼해요.

가격은 31000원 + 1500원 으로 32500원이네요.


인정하는 맛집입니다!

아아, 이래서 홍석천의 음식점이 유명하구나. 이래서 성공했구나. ^^ 인정했어요.

맛(푸팟퐁 커리): ★★★★★

가격: ★★★

대기시간: ★★★★★ 5분도 안되어 바로 나왔어요.

양: 많음

서비스, 분위기: ★★★★ 깔끔하고 좋음

재방문 의사: 있음


개인적으로 한 코멘트: 물을 생수병으로 줍니다. 환경을 생각했을 때는 나쁜 것 같아요. 위생적일 수는 있겠지만요. 하루에 몇 병의 페트병을 사용할까요?

이른 저녁을 먹고 이태원을 지나 경리단길을 걸었습니다.

녹사평역과 가까운 곳에 있는 루프탑 바에 들렀습니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과 용산동이 보였습니다. 너무 아름다웠어요.

저희 주변에는 모~두 커플이였습니다........

밤이 되면서 쌀쌀해져서 담요를 두르고 모두들 홀짝 홀짝 음료를 마셔요. 저희는 술은 안마시고 메뉴판에도 없는 자몽에이드와 핫초코를 주문했습니다. 두개 해서 16000원이였어요. 참... 자릿값 제대로 내고 갑니다.

뷰 값, 자릿 값인거죠 뭐. 날 더 좋은 여름날에 친구랑 하루 종일 떠들고 싶습니다. ^^ 남산이 보이는게 너무 멋져요. 게다가 낮은 주택들의 불빛.


서울은 너무 아름다운 도시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