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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비에뜨 반미 솔직 리뷰

저번주에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다녀왔습니다. 동탄에는 처음 가보았는데 기대보다 더 깨끗한 도시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수원 광교신도시에 살면서 (이곳 사람들이 스스로 부르는 자칭 명품 신도시) 동탄이 매우 궁금했습니다. 3년간 광교에 살면서 20분 거리밖에 되지 않는 가까운 동탄을 이제야 가보았네요.

동탄신도시는 아파트들이 약 10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아파트 입주년도가 2007,8년 입니다.

 

면적은 제가 가본 동탄 1신도시가 9제곱킬로미터 정도 되네요. 광교신도시는 11제곱킬로미터이고요. 면적은 광교가 더 넓다지만, 실제로 살아본 사람 입장으로는 광교는 매우 좁게 느껴집니다.

동탄에 가서 놀란 게, 동네 도로가 큼직 큼직 시원하게 뚫려있고 인도도 넓고, 저 멀리까지 보인다는 거에요.

광교 센트럴 타운(중심지)에 와서 광교를 돌아보시면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광교의 하늘에 닿을 것 처럼 높은 아파트들과, 광교1동 전체에 있는 경사때문에 뭔가 답답한 느낌을요.

광교 1동 오드카운티와 힐스테이트는 고도가 꽤 많이 날거에요. 오드카운티, 래미안에서부터 중앙역까지 걸어보세요. 그리고 힐스테이트, 에듀타운을 가보세요. 거의 산행이에요.

정말 하이라이트는 광교 오드카운티와 래미안에서(산의초) 에듀타운에 있는 우체국에 걸어서 가면, 하루치 운동 하고도 남을 정도에요. 경사가 많이 져 있는 동네에 처음 살아보는데 단점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동탄신도시에 갔을 때 첫인상이 시원시원한 동네였어요. 길이 시원시원 대부분 평지로 되어 도시가 안정적이고 좋아보이더라구요.

사실은 이게 별거 아닌건데 좁고 답답한 광교에 있다 보니 되게 크게 느껴지네요.

일을 보고 나서 중심가를 조금 걸었는데요, 맛있는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SNS를 통해서 들어봤던 베트남 식 바게트 샌드위치 '반미'를 파는 곳을 본거에요! '오 처음 보는 가게다' 싶어서 궁금해서 하나 사먹기로 했습니다.

야채반미는 제일 저렴한 메뉴로 2900원, 다른 메뉴들은 3900원 정도 하네요.

저는 제일 많이 나가는 메뉴를 물어보고서 닭가슴살 데리야키를 주문했습니다. 금방 나왔는데요, 먹어보니 빵이 너무 바삭바삭하고 맛있더라구요.

전에는 먹어본 적 없는 느낌의 바게트였어요. 아주 바삭바삭해서 잘못하면 잇몸이 다칠것만 같았어요. ㅎㅎ 그래도 빵이 시중 바게트와 다르게 가벼운 느낌이랄까요? 속이 텅 비고 가벼운 느낌이라서 좋았어요.

이 매장이 전국에 아직은 많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아쉬어요. 전라남도 광주광역시에는 많이 매장이 있던데, 그곳에서 출발했나봐요.

 

앞으로 다시 먹고 싶으면 동탄을 가든지 분당 서현역에 가야하네요.

 

제가 하나 궁금해서 시켜본 데리야키를 먹으며 걸어가다가, 엄마도 맛보시고는 맛있다며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가게로 들어가 아빠 것까지 두개를 더 주문하고 나왔어요.

웃기죠. ㅎㅎ

30분 내로 먹을거면 포장해도 무리없다고 하셨는데, 제 느낌엔 한시간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빠는 베이컨을 드셨는데 맛있게 드셨습니다.

 

닭가슴살이 국내산이라고 하셔서 맘 놓고 먹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그냥 에그오믈렛이 들어간 반미를 다음에는 주문하고 싶네요.

닭가슴살이 참치살처럼 찢어져 있네요.

 

출출할때 가볍게 바삭한 샌드위치 하고 싶을 때 사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가격도 너무나 저렴하고요.

"우리 동네에도 생겼으면 좋겠다"하면서 집으로 돌아온 하루였습니다. ^^

 

재구매의사: YES!
맛: ★★★★

가격: ★★★★

양: 충분함. 빵이 가벼운 느낌이라 부담 없으나 금방 배고파질수도 있음.

서비스,대기시간: ★★★★

 

바삭바삭바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