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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5일 다이어트 일지

계단은 기본

채소는 필수

돈까스는 실수 ㅠㅠ

시럽 넣은 커피는 더 실수.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하루였다.

자책감?을 상쇄하기 위해 영양제나 채소를 더 챙겨 먹지만, 그게 탈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차라리 경주마처럼 옆을 가리고 내가 가야할 길만 갔으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주쳐야 할 유혹의 가게가 너무나 많아. 

ㅋㅋㅋ

새로 오픈한 카페에서 큰 사이즈 커피를 주문했다. 버스에서 눈치보며 홀짝거렸는데 기쁨과 자책감이 동시에.

그나마 지는 해를 보면서 위안받았다.

나에게 매일 선사해주는 풍경에게 고마움.

 

오늘 들은 이야기들, 짜증나는 높은 사람의 말을 홀짝거리는 커피 한 모금마다 입안에 남고 사라지는 커피향처럼 날려버리고 싶다. 그래서 자꾸만 커피를 찾게 되는걸까. 한 잔을 마시고 나면 기분이 나아져서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