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시 40분.
공부하기 싫은 나와 공부하지 않는 내가 싫다.
수업을 들을 때는 집중해서 잘 듣는데, 개인적인 시간에 공부하는 건 안 하게 된다.
시험에 최선을 다해 임하는 게 학생의 일이라면 나는 불량한 학생임이 틀림 없다.
시험 잘 봐서 좋은 성적 나오면 장학금도 받고 좋을 텐데.
그 돈으로 내가 갖고 싶은 거 살 텐데.
내가 하고 싶은 건 뭘까. 내가 원하는 목적은 뭘까.
다음주부터는 몸 관리를 더 열심히 해서 가볍고 튼튼한 몸을 만들어야 겠다. 요즘 몸이 너무 무거워진 것 같다.
주먹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래...
현대인들은 너무 많이 먹고 덜 움직인다.
주변을 돌아 보니 정말 대부분 통통한 사람들이 많다.
빵, 떡, 흰쌀을 피하는 게 이렇게 어렵다니.
게다가 요즘은 식물성 기름도 피하려고 한다. 손가락에 남은 음식은 복잡한 조리 없이 먹는 생식?
예를 들어 우유나 두유, 샐러드, 찐 고구마, 생선구이 ?
죽는 날까지 다이어트를 할 바보같은 나.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절제해서 건강한 몸을 찾을 거다.
이번 5월동안 많이 돌아다녀야지.
공부, 일, 시험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기로 하려 한다.
토가 나올 것 같고 괴로운 이유는 다 하기 싫은 학교와 시험 때문. 잘 굴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