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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건강/다이어트 일지

스피닝 2회차 기록, 느낀 점

오늘은 목요일. 벌써 한 주가 거의 다 지나간다.

오전에 한 시간 스피닝 타는 게 종일 활력을 준 하루였다. 운동에 감사했다.

 

빈 속에 강도 높은 유산소 운동을 한 시간 가량 하다 보니 뿌듯하다.

땀이 줄줄 난다. 하지만 두번째 해 보니 그닥 힘들지 않았다.

힘들면 잠시 타는걸 멈추고 30초 정도 쉬고 다시 한다.

나는 처음 등록한 사람 치고는 잘 따라하는 것 같다.

 

아무튼, 몸무게는 많이 먹었고 오랜만에 운동이라 근육이 펌핑되어서 그런지 올랐다.

몸무게에 개의치않고 꾸준히 스피닝을 해 보려고 한다.

 

오늘은 상체동작을 열심히 따라하다가 스텝을 놓쳐서 급소를 안장에 박았다. 너무나 아팠고 위험함을 느꼈다.

아, 아직 초보자니까 무리하면 안되겠다 싶었다. 위험했다.

발에 묶는 체인 잘 조이고, 스텝 벅차면 조금 쉬었다가 하는 걸로. 완벽히 스피닝 골수 회원들을 따라하려고 하다가는 아이필 프리티 주인공처럼 정신 나가버릴지도 모른다. ㅋㅋ

 

중간에 물 안 마시면 탈수증이 무엇인지 몇 분간 체감할 수 있다.

그리고 동작에 집중하다보니 시간이 빠르게 지난다. 음악도 구리고 동작도 4,50대 스타일이지만 운동이니 그냥 열심히 한다.

 

일주일 두 번, 살 빼고 싶은 건강한 20대인 나에게는 조금 만만한 횟수인 것 같다. 세 번이상 해야 살이 빠질 듯 하다.

주말부터 스쿼시에 나가기로 했으니 두 가지 운동을 병행하면 살이 더 빠지지 않을까 한다.

 

살 빼는건 운동보다 식단이 중요하다는데, 나는 운동을 많이 하더라도 음식은 잘 못 줄이겠다. 될 대로 되라~ 하고 살아버림. ㅠㅠ 내일은 금요일.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아침 일찍 산에 다녀와서 씻고 쉬고 공부를 하면 참 좋을 것 같다.

초등학교 때처럼 규칙을 세워서 지키며 지내보고 싶어지는 대학생 방학... 하지만 이미 나는 너무 게으르고 멘탈이 무너진 상태이다. 진짜 나를 세워줄 수 있는 강력한 의지 원천이 필요하다.

 

아, 우선 운동을 하든 뭐를 하든지 해서 스트레스를 줄여서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지 않도록 해야겠다.

오늘 일지 끝.

 

P.S. 스피닝 한 날 자기 전에는 꼭 '휴족시간'또는 파스를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이것 덕분에 알배김을 피할 수 있던 것 같다. ㅋㅋ 정말 시원하고 기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