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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 하루 극과 극으로 행복하고 감사했다가 우울하고 외로웠다.아무도 나에게 관심이 없고 나를 안 좋아 하는 것만 같았다.하지만 또 혼자 즐기는 시간에는 더 이상 감사할 수가 없었다. 혼자서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잖아. 예를 들어 혼자 천천히 밥 먹기, 메뉴 맘대로 고르기, 책 읽기, 어학 공부하기, 노래부르기 등등. 비록 내가 혼자서 하는 것들을 엄청 좋아하지는 않지만.나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떠드는 걸 좋아하는데 새로운 환경에서는 그게 어려운 것 같다.뿌리 내리기가 어려워서 대충 뿌리 내리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대충 콘크리트 몇 센치 뚫다가 그 정도로 고정하고 지낸다.어쨌든 서 있을 수 있기 때문일까? 주변을 어쩔 수 없이 자꾸만 둘러보게 되는데, 사실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그저 혼자 있음을 볼 수 있었다.억..
영화 프라이스리스 2008 역시 뭐든 기대 없이 봐야 하는 것 같다.어제 본 이 영화는 기대도 없었지만 가격도 없었다. (LG셋탑 무료영화)그래서(?) 만족은 더 컸던 것 같다.그러므로 이 리뷰를 읽을 누군가는 영화를 보고 나서 이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 2008년에 나온 영화. 프랑스 영화.배우들의 연기와 캐스팅이 좋았다.CG하나 없는 영화여도 스토리가 잘 잡힌 영화는 더 몰입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보는 내내 엄청 집중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예측하며 봤다. 결말이 너무 궁금했다. 소재가 너무 신선했다.사실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깔린 돈의 힘을 확인하면서도, 또 그렇지 않음을 볼 수 있었다.(즉, 영화가 너무 뻔하지 않았다는 얘기.)저 멀리 유럽에서만이 아니라 한국도 돈이 사랑에 힘을 가지고 있는 건 확실한 것 같다.하지..
2019년 3월 7일 다이어트 일지 오늘은 목요일. 아침 몸무게 47.8kg 달성 너무 기뻤다 얼굴도 살짝 작아진 느낌. 하지만 아직 몸에 체지방이 너무 많다. 근육은 적고 지방이 많아 몸무게는 적게 나가 보이므로 방심하면 안 된다. 얼굴 살과 붓기는 여전함. 그래도 이게 얼마만이냐. 47이라는 숫자. 피부 빨개짐은 날이 쌀쌀해지고 바람이 불수록 심해진다. 오늘은 추웠는지 발과 손이 집에서도 내내 시려웠고 볼이 빨개짐. 족욕을 했으나 소용 없었고 샤워때문에 몸이 에너지를 뺐겨서 얼굴로 열이 올라간 듯. 역시 지루성 피부염 극복은 위해서는 숨 차는 유산소를 체중감량과 병행해야 할 것 같다. 공기가 좋은 날은 최대한 움직이자. 피부상태가 퍼석하고 모공은 드러나고 울긋불긋. 피부 결과 모공이 드러난다. 슬펐다. 아무리 로션을 발라도, 커버 화장..
2019년 3월 6일 다이어트 일지 오늘은 3월의 첫번째 수요일. 학교를 다녀오면 하루가 다 간다. 먼 거리를 통학하다보니 살이 저절로 빠지는 것 같다. 역시 다이어트는 첫번째 고생이고 두번째 먹는거 줄이기. 마음고생이나 몸고생을하면 저절로 살이 빠지는 것 같다. 거기에 식사량을 조금만 줄이면 쑥쑥 빠지는 듯.(굳이 굶을 필요 없음) 학교 나간지 이틀 째. 점점 학교와 수업들에 감이 잡혀간다. 오며 가며 버스 안에서 보고 싶은 사람들 얼굴이 떠오른 건 왜 일까? 그 동안 연락하지 않고 지냈던 친구들, 찾아뵙고 싶었던 선생님들... 편입준비로 너무 혼자 있었나보다. 아무튼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마치고 잘 돌아왔고, 만보계를 보니 10200보를 걸었다. 그리고 하루 종일 웬만하면 계단을 이용한다. 지하철 계단, 학교 계단 등등 별 거 아닌 것..
[수원 남문]추억의 장날 만두: 찹쌀도너츠와 꽈배기 이 곳의 이름이 추억의 장날 만두라는건 이 글을 쓰면서 처음 알았다. 나는 삼형제 만두인 줄 알았는데, '추억의 장날 만두'집 이었구나. 가게 내부에서 직원들이 열심히 만두를 빚고, 한 편에서는 도너츠를 튀기는 걸 볼 수있다. 가족 비즈니스인 듯. 항상 인상 좋으신 아저씨나 아들분이 판매를 하신다. 방송에도 여러번 방송되어서 사람 많은 날은 줄을 서야 하기 마련. 평일 낮에는 괜찮다. 이 가게 만두도 참 맛있지만, 나는 가격 대비 진짜 맛있다고 느낀 건 찹쌀도너츠와 꽈배기다. 하나에 500원인데 다른 가게에서는 맛볼 수 없는 직접 만든 도너츠! 파리바게트나 시중 베이커리에서도 종종 판매하지만 대부분 엄청 눅눅하고 질겨서 별로다. 하지만 이 곳 찹쌀도너츠는 엄청 바삭하고 얇아서 한 입 베어물 때 기분이 좋..
[수원]남문통닭 본점: 수원갈비치킨 나도 먹어봤다 특이한 그릇에 담아 준다. 느끼건데 별 효용는 없는 듯 19000원에 후라이드 반 갈비 반 닭에 살이 별로 없다. 수원갈비치킨 양념은 말 글대로 갈비맛이였다. 간이 짜고 달고 후추향 강함. 밥과 먹어야 잘 맞을 듯. 모닝빵에 버거처럼 해서 먹으라는데 그저 그렇다. 후라이드가 더 맛있었다. 살이 없었지만, 테이블에 비치된 빨간 양념을 찍어 먹으니 참 맛있었다. 다음번에 오게 된다면 후라이드에 빨간 양념을 찍어 먹을 것. 치킨이 나오기 전 테이블. 미리 준비된 무와 샐러드와 새우칩 그리고 닭똥집과 콩(사람이 너무 많고 북적거려서 먼지가...) 샐러드와 무는 추가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가게 테이블이 엄청 좁게 붙어있다. 요즘 영화때문에 시즌이라서 어쩔 수 없는 걸로 보여진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서 먹는..
BACK TO THE BASIC: 2019년 3월 1일 일지 오랜만에 티스토리 블로그에 들어왔다. 언제 돌아와도 나를 받아주는 듯한 느낌이 드는 블로그가 좋다고 느꼈다. 그 만큼 방문자는 적지만...(앞으로 조금씩 늘리자!) 오늘은 삼일절. 다시 티스토리 블로그를 열심히 하기에 딱 좋은 숫자다. 1일! 부담 없이 쓰고 싶은 내용을 적어 나가려 한다. 이 카테고리에는 운동, 음식을 기록해두려고 한다. 오늘 아침 몸무게: 49.2kg 전에 썼던 글을 보니 49되는게 목표라고 되어 있던데 지금은 49를 거의 한달 째 유지중이다. 의지를 다져서 움직였더니 2-3로가 빠졌다. 52정도에서 49대로 줄어들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인 것 같다. 아무리 해도 50이하를 못 내려 갔었는데... 역시 새학기가 다가오니 의지가 생겼다. 다이어트는 (다시 한 번) 의지와 목표의 문제..
12월 12일 일지: 하기 싫어 죽겠는 운동 저번 마지막으로 쓴 글에서 일요일에 몸 상태를 업데이트 하겠다고 했지만 이제야 한다. 오늘 재어보니 저번 52에서 51.1로 줄었다. 단 음식, 과자는 내 인생에서 없을 수가 없겠다고 느꼈다. 오우 마이 갓. 언젠가 내가 삼 사십대가 되면 저절로 과자따위는 던져 버릴 수 있겠지? 내 몸에 정해진 mg의 당분 주머니가 있는데 그게 다 차야지만 하루를 넘길 수 있는 듯, 하루에 꼭 얼만큼의 단 음식을 먹어야 직성이 풀린다. 아, 나 이렇게 글 쓰고 나니 스스로 창피하다. 하지만 솔직하게 쓰는 건데 뭘. 언젠가는 안 그럴 거라고 믿기 때문에 괜찮아. 당뇨병 걸리는거 아냐?! 오늘 먹은 음식 아침: 패스 점심: 베트남 쌀국수 한 그릇 간식: 홈런볼 1/2, 수제 쿠키 좀 큰거 1개, 귤 몇 개 저녁: '버섯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