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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라이스리스 2008


역시 뭐든 기대 없이 봐야 하는 것 같다.

어제 본 이 영화는 기대도 없었지만 가격도 없었다. (LG셋탑 무료영화)

그래서(?) 만족은 더 컸던 것 같다.

그러므로 이 리뷰를 읽을 누군가는 영화를 보고 나서 이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


2008년에 나온 영화. 프랑스 영화.

배우들의 연기와 캐스팅이 좋았다.

CG하나 없는 영화여도 스토리가 잘 잡힌 영화는 더 몰입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보는 내내 엄청 집중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예측하며 봤다. 결말이 너무 궁금했다.


소재가 너무 신선했다.

사실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깔린 돈의 힘을 확인하면서도, 또 그렇지 않음을 볼 수 있었다.(즉, 영화가 너무 뻔하지 않았다는 얘기.)

저 멀리 유럽에서만이 아니라 한국도 돈이 사랑에 힘을 가지고 있는 건 확실한 것 같다.

하지만 돈이 없어도 사랑할 수 있다는 것.


1유로가 가진 값비싼 사랑을 나는 무료로 얻었다. 

이 영화를 본 시간과 보고 나서의 시간마저도 너무 값지다.


주인공 남자 쟝이 처음부터 끝까지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인 것 같다.

주인공 여자 이렌느는 처음부터 '와 뭐 저래' 싶지만 그녀의 매력이 영화를 내내 이끈다.

부자로 나오는 속 빈 캐릭터들 캐스팅이 정말 현실적이였다.  외국이나 우리나라나~

나도 스쿠터 타고 밤이든 낮이든 여기저기 다녀보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과 있다면 1유로든 1억유로든 뭔 상관이야...


영화를 보는 내내 호화로운 장면들이 나와서 부자들이 부럽기도 했다.

최고급 호텔에 최고급 요리, 옷, 파티 등등... 휙 하고 사는 명품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는 걸 꼭 집어낼 수 있게 해 준다.


요즘 나오는 뻔한 상업적인 영화는 아니면서도 지루한 느낌의 인디영화는 아닌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영화였다.

덕분에 이번 주에 또 영화를 볼 것 같다.

재미있는 영화를 보면 또 계속 보고 싶어져~


자세한 영화 정보, 사진 출처: 다음 영화

https://movie.daum.net/moviedb/photoviewer?id=42818#191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