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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리뷰/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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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향 아님... 영화 '파수꾼' 미스테리형 영화라 처음부터 많은 정보를 알려주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초반부는 흥미롭게 보았다. 하지만 중반부터는 조금 지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말은 별로였다. 왜냐하면 예상했던 별 이유 없는 결말이였기 때문이다. 관계에서 오해 그리고 갈등 뭐 이런건데 나는 이 영화가 조금 유치하다고 느껴졌다. 결국은 이제훈이 가정적 환경이 어려워서 관계에서 예민한 아이여서 갈등이 심해진 것 아닌가 싶다. 친구를 위해 그 친구가 좋아하는 여자를 밀어낼 줄 아는 배려심 있는 사람이였지만 폭력적이고 분노 조절을 못하는 비정상적인 인물로 느껴졌다. 꼭지가 나간다(?)고 하나? 갈등이 심화되고 친구를 잃어가자 더 꼭지가 돌아간 이제훈은 또 다른 친구와 여자친구를 갈라놓음으로써 자기가 절교를 자처한다. 입만 열면 새X, 씨X, ..
영화 자전거를 탄 소년 2012 - 스릴, 따스함, 감동 한 시간 전 이 영화를 봤다. 별 기대와 목적 없이 일요일 저녁에 기분전환하려고 고른 영화. 오늘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오늘은 정말 무의미한 하루로 끝났을 것이다. 낮에 아무 것도 안 했고 먹은 음식도 형편없었다. 아이스크림이랑 허니버터칩이 배속에서 부글거리고 운동장과 놀이터에서 보낸 시간이 죄책감으로 나를 짓눌렀다. 나는 더욱더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다. 아직 여유가 있지만 그래도 중간고사 준비를 해야 하는데 책 펼치기도 힘들다. 한 시간쯤 보고 있었는데 소파에서 자고 있던 아빠가 부스럭거리며 일어나서 나머지는 같이 보았다. 아빠가 은근히 재미있게 봤다. 나도 재미있게 봤다. 방금 인터넷에 검색해서 알아보니 유명한 감독의 작품이고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을 한 영화였다. 아 역시 재미있게 본 영화는 다..
영화 프라이스리스 2008 역시 뭐든 기대 없이 봐야 하는 것 같다.어제 본 이 영화는 기대도 없었지만 가격도 없었다. (LG셋탑 무료영화)그래서(?) 만족은 더 컸던 것 같다.그러므로 이 리뷰를 읽을 누군가는 영화를 보고 나서 이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 2008년에 나온 영화. 프랑스 영화.배우들의 연기와 캐스팅이 좋았다.CG하나 없는 영화여도 스토리가 잘 잡힌 영화는 더 몰입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보는 내내 엄청 집중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예측하며 봤다. 결말이 너무 궁금했다. 소재가 너무 신선했다.사실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깔린 돈의 힘을 확인하면서도, 또 그렇지 않음을 볼 수 있었다.(즉, 영화가 너무 뻔하지 않았다는 얘기.)저 멀리 유럽에서만이 아니라 한국도 돈이 사랑에 힘을 가지고 있는 건 확실한 것 같다.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