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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루프탑 바 'My Sky' 마이스카이 리뷰: 자몽에이드와 핫초코

블로그 포스팅이 3연속으로 이태원에 관한 이야기이네요. 이번에는 간단하게 이태원 루프탑 바 My Sky를 리뷰해보겠습니다.

이태원에서 경리단길을 구경하고 녹사평역으로 걸어오는 중에 들리게 되었어요.

메뉴판을 못 찍었네요. 왜냐하면 저희는 메뉴판에 있는 술메뉴 말고 주스와 핫초코를 주문했기 때문입니다. ㅋㅋㅋ 제 친구가 저번에 왔을때는 메뉴에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에이드와 핫초코 메뉴가 없다는 거에요. 그래서 혹시나 직원분께 물어봤더니 가능은 하다고 해서 주문했습니다. 


저 자몽에이드가 10000원입니다. 핫초코는 6000원.

원가의 열배는 하는 것 같네요. 

하지만 아름다운 야경을 보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도 온통 커플들이였어요. 하... 양쪽 커플들 사이에서 오글거리는 대화 들으며 수다 떨기 꽤 어려웠어요. ㅋㅋㅋ

바로 옆 커플은 소개받은지 얼마 안되었는지 어색함이 느껴지는 대화였습니다. 모두 큰소리로 얘기하지는 않지만 자리가 워낙 가까운 바라서...


15평정도 하는 5층 루프탑 바에는 해먹도 있습니다. ^^ 대롱 대롱 친구랑 저랑 노는 걸 본 사람은 분명히 웃었을거에요...

아무튼 해먹에 앉고 누워서 보는 야경 풍경은 진짜 멋있었어요. 외국인 친구 데려오고 싶은 곳. ㅎㅎ

어쩌다 보니 홍석천씨의 가게들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네요. 마이타이에 갔다가 마이 스카이에 ㅋㅋㅋ

처음엔 몰랐는데 나오면서 생각해보니 '마이'자가 붙는게 희한하다 싶었어요. 5층 루프탑, 4층엔 레스토랑이 있는데 홍석천씨의 사진이 있었어요.

'그렇구먼.'

홍석천씨의 레스토랑과 바가 있는 건물이였던 거에요. 엘리베이터에도 홍석천씨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포스터가 붙어 있었어요. 

참 여러 가게를 잘 운영하시는 것 같습니다.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고도 느꼈어요. ㅎㅎ


친구, 가족, 연인과 날씨 좋은 날 분위기 있는 오후를 보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해드릴 만한 곳이네요.

두명의 직원이 있었는데, 한 분이 조금 불친절하셨어요. 흠... 바에서 에이드 마신게 잘못인가? 다른 한 분은 엄청 친절하셨지만요. 

커플들 사이에서 친구랑 털털하게 오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많이 없나봐요.


참, 오픈 시간은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입니다. 참고하시고 이번 포스팅도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