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의 이름이 추억의 장날 만두라는건 이 글을 쓰면서 처음 알았다.
나는 삼형제 만두인 줄 알았는데, '추억의 장날 만두'집 이었구나.
가게 내부에서 직원들이 열심히 만두를 빚고, 한 편에서는 도너츠를 튀기는 걸 볼 수있다. 가족 비즈니스인 듯.
항상 인상 좋으신 아저씨나 아들분이 판매를 하신다.
방송에도 여러번 방송되어서 사람 많은 날은 줄을 서야 하기 마련.
평일 낮에는 괜찮다.
이 가게 만두도 참 맛있지만, 나는 가격 대비 진짜 맛있다고 느낀 건 찹쌀도너츠와 꽈배기다.
하나에 500원인데 다른 가게에서는 맛볼 수 없는 직접 만든 도너츠!
파리바게트나 시중 베이커리에서도 종종 판매하지만 대부분 엄청 눅눅하고 질겨서 별로다.
하지만 이 곳 찹쌀도너츠는 엄청 바삭하고 얇아서 한 입 베어물 때 기분이 좋다!!!
그 가벼움은 꽈배기도 마찬가지다. 완전 가볍고 폭신하고 쫄깃한 꽈배기도 최고인 것 같다.
반죽을 참 잘 하시는 듯. 만두 반죽이나 이런 도넛류 반죽에 익숙하시겠지. ㅎㅎ
크기는 작고 귀여워서 아이가 한 개 먹으면 딱 좋을 것 같다.
기름진 튀긴 간식이니 모두 식후에 한 두개 정도만 먹는 걸로 :)
우리 집 앞에 이런 가게가 있다면 난 맨날 사 먹어서 살이 엄청 찔 거야...
수원 영동시장 가끔씩 올 때 꼭 들리는 가게.
주변 둘러보기도 재미있고 연령대가 높아서 구 도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보통 서울이나 집 주변 상권과는 달라서 이런 곳 오는 것도 새롭고 재미있다.
시장 곳곳에 봄이 되고 있어서인지 식물을 판매하는 곳이 많아졌다.
짐이 많아질까 구매하지 못했지만 다음번에는 식물도 구매하고 싶다. ^^ 씨앗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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